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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셀프스튜디오로 해야할까? |
모든 부모의 공통된 생각중 하나가 우리아이에게 만은 최고의 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일거에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유모차 한대에 100만원이 넘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부모들에겐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결정이 될수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성장앨범인데요. 최소비용 69만원부터 프리미엄 150만원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물론 돈 여유가 되신다면 좋은 스튜디오 선정해서 최고의 사진을 촬용하면 좋겠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돈도 돈이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결혼후 웨딩촬영앨범 몇번이나 보셨나요?
네 맞습니다. 결혼 3년차인 저의 경우는 한 두번 정도 본것같네요. 150만원 이상 들어서 애써 찍은 사진인데 왠지 자주 보기엔 꺼려지더군요. 근데 신기한거는 신혼여행 사진을 앨범으로 만든건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자연스러운 표정과 그때 그때의 추억이 깃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웨딩사진은 인의적으로 표현된 또다른 저의 모습같아 왠지 낮설더군요.
우리아이도 추억이 담긴 성장앨범을 만들어볼까?
신혼여행사진 처럼 부부가 힘을 모아 하나의 앨범을 스스로 만든다면 고생한만큼 더 애착이가고 자주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또 나중에 우리애가 컷을때 사진 하나하나를 아빠가 고생해서 찍어줬다. 하고 앓는 소리하면서 신이나서 설명해 줄수도 있구요. 어느 촬영기사분이 그러더군요. 최고의 사진기사는 바로 부모라구요. 아이의 웃는 타이밍과 자연스러운 표정을 포착할수 있는건 바로 부모니까요.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남들 다하니까 나도 해야지 하는생각을 버리시고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이제 성장앨범 셀프스튜디오 완벽공략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의문나는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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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가기전에 꼭 해야할일 |
1. 아기 100일 사진 셀프스튜디오 선정
베이비 셀프스튜디오는 두가지로 나눠지는데요. 100일사진과 돌사진용 스튜디오입니다. 100일 사진 촬영시 아직 애가 앉을수 없는 관계로 침대/카페트/범퍼의자/인형 같은 소품이 많은 곳이 유리합니다. 무턱되고 배경이 이쁘다고 선정했다가는 제대로 활용도 못해보고 컨셉 몇개로만 계속 촬영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100일사진은 보통 전신컷 보다는 상반신컷이 많기 때문에 배경 보다는 카메라와 조명을 선택을 잘 하셔야합니다. 뒷배경을 날리는 아웃포커싱이 100일 사진의 핵심이기 때문이에요. 스튜디오 선정후 꼭 전화해서 촬영카메라와 렌즈는 꼭 확인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2. 컨셉만들기
셀프스튜디오을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꼭 스튜디오 컨셉에 맞게만 촬영하면 잘 나온다고 생각하십니다. 꿈은 높게 가질수록 더 다가갈수 있듯이 높은 퀄리티의 전문업체 사진을 밴치마킹해서 기본컨셉을 능가하는 100일 사진을 촬영해보세요.
1)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컨셉 사진을 출력
2) 촬영후기에 올라와 있는 베스트 사진을 출력
3) 검색을 통해 셀프스튜디오가 아닌 성장앨범 전문업체의 포토갤러리를 출력 (많을수록 좋음)
4) 의상/소품/포즈는 따로 출력하세요.
1,2,3번을 출력후 셀프스튜디오 컨셉사진을 바닥에 나열해 놓고 컨셉이 비슷한 출력물을 그위에 분류합니다. 참고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기본컨셉에서 응용동작이나 소품배열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구상해 봅니다. 아마 기본컨셉애서 두개 이상의 다른 컨셉을 만드실수 있을꺼에요. 촬영장에서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리 선정해 놓은 포즈와 컨셉 위주로 촬영합니다.
3. 소품 및 의상
컨셉만들기에서 출력한 방식되로 의상 컨셉 및 소품부분을 따로 스크랩 해놓으세요. 의상실에서 소품과 의상을 선택후 촬영장에 들어가는데... 마구잡이로 고르다보면 촬영의도에 벗어나거나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 촬영전 30분전에 미리 도착해서 출력물을 보면서 비슷한 컨셉의 의상과 소품을 신속하게 준비하세요.
4. 아기 컨디션
아기사진 찍을때 가장 난감한 부분이 아기 컨디션입니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가도 컨디션이 안좋아 울고 찡얼대면 30~40분은 기본으로 까먹고 들어갑니다. 전날 잠을 충분히 재우고 촬영시간을 평상시 아기가 가장 활발한 시간에 맞쳐서 예약을 하셔야 이런 불상사을 줄일수 있습니다. 설사 아기가 너무 울어서 촬영이 중단된다고 걱정하진 마세요. 대부분의 스튜디오에서는 한두시간 연기해주거나 빈시간대에 다시 방문할수 있도록 배려해줍니다.(안해주면XXX)
5. 웃음포인트 및 장난감
인터넷에 아기 웃기는 방법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될수있으면 많은 자료를 수집후 촬영전날 아기한테 테스트해서 가장 잘 맞는 웃음 포인트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반듯이 필살기 하나는 있으셔야합니다. 촬영당일 컨디션이 안좋으면 대부분에 웃음포인트는 소용이 없어지거든요. 필살기라도 있으면 꺽꺽 웃진 않아도 미소는 지으실껍니다. 장난감도 평소에 가장 좋아하던걸로 선별해주세요. 노래나 효과음이 나오는 장난감이 효과적입니다.
제가 사용한 아기 웃기는 방법으로는
1. 쿠헤헤헤(느리게) 쿠헤헤헤(느리게) 꼴까닥(빠르게)
2. 으허허허허(저음) 으허허허(저음)
3. 꼬끼오꼬꼬 꼬끼오꼬꼬 꼬꼬덱(높은음)
4. 깍꿍(귀엽게) 깍깍꿍 깍꿍
★필살기 : (이건 대부분 아기한테 통하더군요) 에취!(표정도 재채기로) 에취! 에에에취 에취!에취!
위에 적어논 아기 웃기는 방법은 우리아기에 최적화된 방법입니다. 다른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셔서 재밋는 촬영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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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셀프스튜디오 촬영 방법 |
1. 배경을 날려서 아기를 돋보이게 하자
간혹 아기사진을 풍경사진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자료를 수집하다보면 대부분의 100일 사진은 뒷배경이 흐릿한 아웃포커싱을 이용한 인물사진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개방해서 배경까지 한번에 담으실 경우 굉장히 밋밋한 사진을 건지실꺼에요. 아기의 표정에 포인트를 잡으시고 뒷배경을 날린 사진을 촬영하면 80프로는 성공적인 촬영입니다.
아웃포커싱 촬영방법
대부분의 셀프스튜디오는 표준줌렌즈를 대여해줍니다. 표준줌렌즈를 기본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조리개를 최대한 낮은 수치로 맞춘다. (주인장이 초점 문제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하면 그냥 사용)
2) 아기와 배경을 최대한 떨어뜨린다. (뒷배경과 아기가 멀수록 뒷배경이 흐릿해집니다.)
3) 좀 뒤로가서 최대한 줌으로 땡겨서 촬영한다 (망원상태가 뒷배경이 잘 날려집니다.)
이번에 촬영한 딸 혜민이 사진입니다. 뒷배경을 날려서 아기를 돋보이게 촬영했는데요. 혜민이는 밝은 색상계열의 의상이 잘어울려서 미리 준비한 니트 컨셉에 최대한 비슷한 의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촬영기사님의 말씀으로는 아기사진은 피부가 많이 들어나오게 의상을 선택해야한다고 하네요.
멍때리는 혜민입니다. 개인적으로 딸기 두건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2. 소품을 잘 사용하자
굳이 멋진 배경이 없더라도 소품만으로도 좋은 사진을 건지실수 있습니다. 바닥에 곰돌이 인형을 놓고 찍거나 벽에 인형들을 배열해놓고 가운데 아기를 넣는 사진들 처럼 준비해둔 컨셉으로 촬영하시면 됩니다. 되도록 소품촬영은 아웃포커싱보다는 조리개를 개방하여서 촬영하고 인형같은 소품도 아기보다 작은게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욕심을 내서 다양한 소품을 아기 주변에 놓으시면 시선이 분산되어 좋지 않습니다. 되도록 통일감 있고 절제된 소품으로 촬영하시길 바랍니다.
유명한 아기사진관의 컨셉을 따라해봤습니다. 생각외로 독특한 사진이 나왔네요.
원래는 벽에 곰돌이들과 같이 나란이 있는 모습을 촬영할려고 했는데. 컨디션 난조로 눕혀놓고 촬영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사진입니다.
3. 아기자세와 표정
100일 사진 촬영에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가 촬영각도입니다. 특별한 컨셉 사진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컷은 아기의 눈높이에서 촬영하시는게 좋습니다. 외곡되지 않는 아기 본연의 얼굴이 가장 잘 사는 각도입니다. 그리고 셀프스튜디오의 최고의 장점은 웃는 표정, 우는표정, 찡그린 표정 등등 내아이의 다양한 표정을 모두 찍을수 있는건데요. 굳이 웃는 표정만 찍을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다양한 표정을 촬영해보세요. 아마 촬영후 가장 마음에 드는 표정이 그안에 있으실껍니다. 촬영할때 세명이서 하면 수월하게 촬영하실수 있는데요. 한명은 아기의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가 엄마가 아기를 웃겨주고 하나, 둘, 셋 할때 보조인원이 뒤로 빠져주면서 바로 촬영하면 일순간 아기는 그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좋은 표정과 자세를 건지실수 있습니다.
먼가 마음에 안든다는 뚱한 표정이죠 ^^ 웃는사진도 이쁘지만 이런 사진도 많이 찍어두시면 앨범제작할때 풍성하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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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은말 |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성과가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기쁘지만 필자의 경우는 실제 촬영한 시간은 2시간중에 30~40분정도 밖에 촬영을 못했습니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서 정말 난감한 상황이었죠. 다행이 사장님 배려로 잠깐 쉬고 다시 촬영할수 있었는데요. 조급한 마음에 준비한것에 50%밖에 촬영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족할만한 사진들이 많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비용은 카메라 대여까지 6만원 들었습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사진이면 괜찬지 않을까요? 또한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하나가 더 생겼으니 비용으로 환산할수 없죠. ^^ 사실 오늘 글은 노하우나 비법같은 글들은 아니지만 제가 경험하고고 이랬으면 좋았을뻔한 내용을 추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도움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엔 셀프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정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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